일단 제품을 받아보고 느낀 점은.. 외형은 확연히 다르지만 굳이 좋다고 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먼저 들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종이류 순정 에어필터가 지그재그로 접혀있는 이유는 공기와의 접촉표면적을 넓히기 위함(표면적당 흡입 마찰력 최소화)하기 위한 것인데
태풍필터 제품처럼 그런 것은 없었구요, 그냥 스폰지처럼 생겼기 때문에 효과가 좋을까? 하는 의구심이 먼저 들더군요.
그래도 성능검사표를 보면 성능향상이 있기 때문에 비싼 태풍필터 말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습윤식 유니필터를 한번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29만km동안 순정부품만 이용했었는데 출력이 저하된 감이 적잖아 있어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이었지요.
에어필터 사제제품으로 사갖고 가서 갈아달라고 하기에는 좀 미안해서 제가 직접 갈았습니다.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과 달리 렉스턴은 앞에 인터쿨러 지나가는 배관이 있어서 쉽게 교환하기가 녹록치 않습니다.
어쨋든 교환했는데.. 렉스턴 구형이 원래 엔진이 시끄러워서 소음이 커졌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시동걸고 TCU리셋 시키고 운행해봤는데 큰 체감효과는 없었습니다. 그 당시 오일이 도착하지 않아서 교환시기가 한참 지났기 때문에 효과가 발휘되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합성유로 교환하고 연료첨가제 넣고 에어필터까지 갈아서 체감효과는 오지만 에어필터만 교환했다고 가정할때 에어필터만으로는 큰 체감효과는 보시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리필카트리지까지 적절히 이용해서 사용한다면 종이류 순정 에어필터와 가격면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트러블만 없다면 연비 부분에서는 향상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리필카트리지까지 다 사용할때까지 주욱 사용해보려고 합니다.